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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화상 ; 먼저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주세요

by 가족 지키미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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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불이나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 및 조직이 손상된 것을 화상이라고 하며, 증상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구분합니다. 화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화염 화상, 열탕 화상, 화학 화상, 전기 화상 등이 흔하고, 뜨거운 공기나 연기를 마신 경우에는 흡입 화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등)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1도 :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부어오르나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2도 : 피부가 빨갛게 되고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

□3도 : 피부 전층이 손상을 입어 피부가 건조하고 검게 변한다

 

2022년 성별·연령별 화상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55만 명(남자 20만 명, 여자 35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5%입니다.

 

원인

화염화상 : 화재 사고나 프로판, LPG 가스의 폭발로 인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대개 상처가 깊고, 호흡기 손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탕화상 : 뜨거운 물이나 식용유, 수증기 등에 의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로, 주로 2도 화상이 많습니다.

 

전기화상 : 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상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낮은 전압에서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종 심각한 후유증이 생깁니다.

 

화학화상 : 산, 알칼리(양잿물 등)나 일반 유기 용매제 접촉에 의하여 일어나는 화상입니다. 경우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접촉화상 : 뜨거운 철판, 다리미, 전기장판 등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으로, 대부분의 3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증상

1도 화상 : 야외에서 강한 태양 광선을 쪼이거나 가스 폭발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접촉하였을 때에 발생합니다.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되는 발적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물집은 생기지 않습니다. 수일이 경과하면서 흔적 없이 회복됩니다.

 

2도 화상 : 주로 열탕 화상이나 가벼운 화염 가벼운 화상에 의하여 나타납니다. 대부분 수포(물집)가 형성되고, 피하 조직 부종을 동반하며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감염되지 않는다면 2주에서 4주 정도 후 엷은 반흔을 남기면서 치유됩니다. 다만 감염이 발생한 경우네는 반흔이 남을 수 있습니다.

 

3도 화상 : 피부 표피, 진피층은 물론 피하 조직까지 손상을 받은 경우입니다. 피부는 건조해지고 피부색은 밀랍 같은 흰색 또는 타버린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피부 감각을 상실하여 핀으로 찔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환부는 주위 조직보다 가라앉은 것처럼 보입니다.

 

4도 화상 : 피부의 전층과 함께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또는 골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 & 대처

열상 화상

①화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②환부를 흐르는 찬물로 15~30분 정도 식힙니다.

③수포가 발생하였거나 아기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흡입 화상

①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②의복을 느슨하게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③호흡 또는 심장 정지가 발생한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④병원으로 이송합니다.

 

화학 화상

①즉시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②화학화상은 3도 이상의 화상으로 간주하여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전기 화상

①상처 부위가 크고 작은 것과 달리 모든 전기 화상은 3도 화상입니다.

②전기로 인한 화상은 외견상 보이는 화상보다 심한 내상을 흔히 동반합니다.

③전기 감전 발생 시 함부로 환자를 직접 떼어내지 말고 일단 전기 스위치를 내려 전기를 중단하여야 합니다.

④화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오해와 진실

●소아 화상사고는 혼자 있을 때 생긴다

만 4세 미만의 어린이 화상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중 절반이 2세 미만의 유아들로 부모의 부주의가 소아화상의 절대적인 원인이며, 모두 예방이 가능했습니다. 즉 소아화상이 부모나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상 부위를 얼음으로 식힌다

열을 빨리 내리고자 화상 부위에 직접 얼음을 대고 문지르는 행동은 잘못된 응급처치입니다. 얼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이미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가 더 자극을 받아 피부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적절한 응급처치는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찬물로 10분 정도 상처를 깨끗이 하고, 식힌 다음에는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상 부위 수포는 터뜨려야 한다

화상을 입은 후 생긴 수포는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표피의 기능을 하므로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집 제거 시기나 방법이 증상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화상 부위를 소주로 소독하면 금방 낫는다

알코올을 바르면 소독이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잘못된 민간요법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20% 정도로 낮기 때문에 열을 식히는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화상부위 응고를 촉진해 상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열탕 화상시 옷을 벗겨 주어야 한다

젖은 옷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 그만큼 손상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열기와의 접촉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벗기려다 물집이 터지거나 피부 손상이 야기될 수 있어 가위로 제거하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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