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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각막염 ; 방치하면 실명할 수도 있어요

by 가족 지키미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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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

눈의 검은자에 해당하는 부위인 각막은 눈의 창문 역할을 하는 유리처럼 투명한 조직입니다. 각막염은 각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 충혈· 시력 감소· 각막 혼탁 등을 초래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에 의한 트라코마와 영양실조에 의한 비타민A 결핍증이 각막염으로 인한 실명의 주된 원인입니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의 염증과 궤양의 중요한 원인으로 눈에 감염이 있는 사람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안과)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진다

□눈에 이물질이 있는 느낌이 든다

□평소보다 빛에 눈이 부시다

□눈물과 분비물이 증가하며 충혈된다

□눈이 부으면서 시야가 흐려진다

□눈에 통증이 있다

 

2022년 성별·연령별 각막염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171만 명(남자 65만 명, 여자 106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8.0%입니다.

 

원인

각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진균) 등의 병원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균성 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이 있으며, 특히 녹농균성 각막염은 진행이 빠르고 실명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각막염은 단순포진바이러스, 진균성 각막염은 푸사리움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비감염성 각막염의 예로는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각막이 지속적으로 공기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노출성 각막염, 잘못된 안약 투여에 의한 독성 각막염, 각막 신경 손상에 의한 신경영양각막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과정에서 각막에 생긴 상처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

각막염의 주된 초기 증상은 시력 감소와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이 있습니다. 각막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깥쪽부터 각막상피, 보우만막, 각막실질, 데스메막, 각막내피) 가장 바깥쪽 각막상피의 결손이 생기고 각막실질에 염증반응으로 인한 혼탁이 생기면 시력 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 전체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치료 & 예방

감염성 각막염은 항균제를 투여해 치료합니다. 균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2주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우선 광범위한 항생제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결과가 나온 이후에 해당 균에 대한 특이적인 약물로 변경합니다. 안약을 눈에 직접 점안하는 치료가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필요한 경우 먹는 약 또는 정맥주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각막염 중 노출성 각막염의 경우, 눈꺼풀이 감기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안연고를 자주 점안하고, 염증이 계속 심화된다면 눈꺼풀을 봉합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과도한 안약 투여에 의한 독성 각막염은 해당 안약 사용을 중지하거나 투여량을 줄이면 각막염 증상이 개선됩니다.

 

각막 신경 손상에 의한 신경영양각막염은 해당 신경을 완전히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치료보다는 치료용 콘택트렌즈 착용, 인공눈물 투여 등의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방

①눈에 통증, 충혈, 눈부심, 시력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 빨리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②평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의 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③렌즈를 너무 오래 착용하거나, 렌즈를 끼고 있는 상태로 자는 것을 피합니다.

④서클렌즈 등의 컬러렌즈를 끼지 않도록 하며, 친구와 바꿔 사용하지 않습니다.

⑤인터넷상에서 중고렌즈를 구매하지 않습니다.

⑥평소에 눈을 긁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⑦의사의 처방 없이 안약을 함부로 넣지 않습니다.

 

오해와 진실

●각막염 원인 중 녹농균은 콘택트렌즈와 관련 있다

세균성 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이 있는데, 녹농균종은 최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콘택트렌즈는 각막 손상의 원인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각막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눈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자면 각막에 일시적인 저산소증 상태가 초래되어 상피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각막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각막염은 눈의 통증을 동반한다

각막염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균이 녹농균인 경우에는 심한 통증이 동반되나, 진균 감염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각막염은 유행성결막염과 증상이 다르다

각막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단순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결막염과 초기증상이 유사합니다. 이 때문에 각막염에 걸렸어도, '눈병'으로 가볍게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아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각막염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세균각막염은 눈동자의 투명한 각막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하면 투명해야 할 각막이 하얗게 변하고 구멍이 뚫려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실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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