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예방

패혈증 ; 치사율이 매우 높아요

by 가족 지키미 2024. 12. 25.
728x90

패혈증

패혈증은 몸에 침입한 미생물 감염으로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 장기 전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번식하면서 전신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피가 오염되었다'는 뜻에서 패혈증으로 부릅니다. 오염된 혈액이 혈관을 타고 돌면서 빠른 시간에 세균과 독소를 온몸에 퍼뜨리게 됩니다. 감염이 있는 경우에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경우, 임산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 위험합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등)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통계 정보

2022년 성별·연령별 패혈증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7.8만 명(남자 3.3만 명, 여자 4.5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3.5%입니다.

 

원인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패혈증의 원인이 됩니다.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합니다.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영아나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보다 패혈증 위험이 크며, 65세 이상에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 외에도 만성질환, 영양결핍, 장기 입원, 수술 합병증 등도 패혈증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진단 & 검사

환자의 증상, 신체검사, 현재 앓고 있는 질병 등을 파악함으로써 패혈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상태를 반영하는 백혈구 수치, 염증 수치를 확인합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밝혀내기 위해 혈액이나 상처 부위의 분비물을 채취해 배양검사를 합니다. 그 외에 증상이 나타난 부위에 따라 X-선, CT, MRI,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증상 & 합병증

패혈증이 생기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오히려 36도 이하로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빨라집니다.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고 혈압이 점차 떨어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고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진행되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 혈전들이 생기면서 장기나 조직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패혈증에는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는 패혈증이 호전된 후에 장기 합병증으로 남기도 합니다. 패혈증 합병증으로는 뇌 기능장애, 급성 폐 손상, 급성 신장 손상, 장폐색증, 심혈관 기능장애, 파종혈관내응고, 간 손상 등이 있습니다.

 

치료 & 예방

패혈증은 사망률이 높고 감염 후 회복 기간이 길며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미생물 배양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3~5일 동안 광범위한 항생제를 정맥주사합니다. 배양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는 원인으로 밝혀진 미생물에 적합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패혈증으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는 패혈증 쇼크가 발생한다면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수액을 맞고 혈압을 높이는 약을 투약합니다. 의식과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고름이나 괴사한 조직이 감염의 원인이라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지만, 패혈증 위험 요소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①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②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질환을 예방합니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③기저질환 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