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치주질환(잇몸병)은 치주조직에 생기는 염증설 질환을 말하며, 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을 말합니다. 치주질환은 소리 없이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치과를 찾았을 때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주질환에는 치은염과 치주염이 있습니다. 치은염은 치주질환의 초기 상태를 말합니다. 잇몸의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되어 있어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주염은 잇몸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파괴되는데 잇몸이 치아 뿌리 끝 쪽으로 이동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가 형성되고, 주위 치조골의 밀도 및 높이가 변합니다. 이렇게 까지 진행되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은 어렵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치과)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칫솔질 할 때 칫솔에 피가 묻어난다
□잇몸이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른다
□잇몸이 주기적으로 들뜨고 근질근질하다
□이와 이 사이가 벌어져 음식물이 자주 낀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인다
□입에서 구취가 난다
□치석이나 치태가 많이 보인다
□딱딱한 음식물을 씹기 어렵다
□치아가 힘없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담배를 피운다
□가족 구성원 중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
2022년 환자수는 1,821만 명(남자 885만 명, 여자 936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3.3%입니다.
원인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은데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로,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합니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 원인입니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됩니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됩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울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발거해야 합니다.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부족, 임신한 경우, 당뇨병 등과 같은 호르몬 장애, 흡연, AIDS 등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만성 치주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며, 치아에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 힘들어집니다.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듭니다. 입 냄새(구취)가 심해져 대인관계가 어려워집니다. 잇몸에 볼록하게 고름이 차고 잇몸이 붉게 변하며 건드리면 아픕니다. 치아의 사이가 벌어지고 위치 변화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대체로 별로 아프지 않으며,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치주염의 증상은 주로 30대 후반 이후에 나타납니다. 다만 일부 만성 치주염 환자는 10대부터 잇몸이 안 좋아집니다.
①치은염 :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칫솔질 시 피가 납니다.
②초기 치주염 :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나고 붉어지며 건드리면 피가 납니다.
③중기 치주염 : 잇몸이 내려가고 이 사이가 뜨기 시작하며 치아가 약간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④진행된 치주염 : 잇몸이 심하게 내려가고 이 사이가 벌어지며 치아가 흔들립니다.
치료 & 예방
만성 치주염은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하여 치료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의 깊이를 줄이기 위하여 잇몸을 절제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되는 치주낭 부분을 제거하여 건강한 조직이 치아에 붙을 수 있도록 합니다.
치주염이 심하다면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낭에 항생 연고를 넣기도 합니다. 느슨해진 치아는 빠지지 않도록 다른 치아에 고정합니다. 치근단 치주염은 치아의 세균 제거, 근관 치료를 통해 치료합니다. 치료할 수 없는 치아는 뽑습니다.
▲예방
①금연합니다.
②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과 같은 질환치료를 받습니다.
③보철물이 불량일 경우 다시 제작합니다.
④올바른 칫솔질로 구강 위생상태를 개선합니다.
⑤치아주위 조직의 뼈는 한번 녹으면 회복되지 않으므로 그전에 치료를 받습니다.
⑥잇몸 질병은 관리가 소홀해지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지속적인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해와 진실
●치주질환은 50대 이상 연령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치주질환 환자 비율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간세정이 오히려 잇몸을 손상시킨다
칫솔질을 자주 하거나 치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칫솔질을 하는 것과 치간세정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치간세정을 하면 피가 날 수 있는데, 이는 잇몸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잇몸질환에 잇몸약이면 충분하다
잇몸약은 도움을 주지만 약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플라크가 쌓여 형성되는 치석과 염증이기 때문에 이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치료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잇몸에 염증이 연조직에만 진행된 상태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조골까지 손실된 상태라면 잇몸치료를 진행해도 원래 상태의 잇몸으로 회복될 수 없습니다.
●잇몸치료를 받으면 잇몸이 내려간다
한번 파괴된 치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염증조직이 줄어든 만큼 공간이 발생하면서 그만큼 잇몸이 내려갑니다. 잇몸이 내려가면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나면서 더 불편가게 느끼지만, 시린 증상은 점차 적응이 됩니다.
●잇몸치료 후 치아가 많이 흔들린다
염증 원인 물질들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 중 치주인대의 염증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잇몸이 회복되면서 치아의 흔들림도 사라지게 됩니다.
'질병&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30년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2) | 2024.12.31 |
---|---|
요로결석 ; 옆구리 통증 의심하세요 (1) | 2024.12.29 |
패혈증 ; 치사율이 매우 높아요 (26) | 2024.12.25 |
요실금 ;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요 (31) | 2024.12.23 |
고혈압 ; 성인 인구의 30%로 추정되요 (18) | 2024.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