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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위암 ; 잘못된 식습관부터 바꾸세요

by 가족 지키미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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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위암은 원칙적으로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일컫는 말입니다.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는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 선암이 98%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위암은 일반적으로 위 선암을 말합니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합니다.

 

위암은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 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합니다.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등)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위염이 있다

□몸이 부을 때가 있다

□피곤하고 머리가 자주 어지럽다

□먹어도 체중이 최근 한 달간 계속 줄고 있다

□술, 담배를 한다

□소식을 했는데도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있다

□공복감이 심한데, 음식을 넘기기가 힘들다

□배가 유독 튀어나오고 혹 같은 것이 만져진다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진다

□위장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다

□구토가 잦고 입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2022년 성별·연령별 위암 환자수 분포

 

2022년 환자수는 16.6만 명(남자 11.1만 명, 여자 5.5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0.7%입니다.

 

 

원인

위암은 미국· 영국 등지보다 아시아에서 높게 발생하며, 위암이 흔하게 발생하는 국가로는 몽골·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등이 꼽힙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일본인들이 미국식 식생활로 바뀐 후 위암 발생률이 낮아졌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를 통해 평소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생에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 훈제 또는 저장 음식 등에서 발생하는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발암물질이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이 외에 음주· 흡연· 헬리코박터균· 유전 등도 영향을 끼칩니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흔한 편이지만, 유전성 위암의 비율은 3%보다 적은 수준으로 극히 낮습니다.

 

 

증상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합니다. 이 때문에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며 대증 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위암을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점차 진행되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 경과

①근치적 절제 수술 :

조기 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 약간 전이된 3기 초기 암은 근치적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병기는 대게 완치보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또는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게 하기 위해 고식적 수술을 합니다.

 

②치료 내시경 수술 :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 위암 수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를 치료 내시경 수술이라고 합니다. 치료 내시경 수술이란 배를 열지 않고 수술하는 간편한 수술 방법입니다. 즉 입을 통해 치료 내시경을 위에 넣은 뒤, 내시경 끝의 집게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입니다. 치료 내시경 수술법은 배를 열지 않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위와 기타 조직이 거의 손상되지 않아 육체적,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시술법은 암이 튀어 올라 있거나 평평한 형태이며, 크기가 2cm 이하이고,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③항암 화학 치료 :

수술이 불가능한 4기 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또는 위암 수술 전후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경과

위암이 걸린 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기일 경우 80~90% 전후, 2기일 경우 50~70%, 3기일 경우 20~50%, 4기일 경우 0~10% 정도입니다. 위암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점막 또는 점막하에 국한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조기 위암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어 위암의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주의 및 예방

위암의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암의 위험 요인으로 높은 연령, 남성, 훈제나 소금에 절인 음식, 흡연,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메네트리에병(위점막이 비후되는 병), 악성 빈혈(빈혈의 일종으로, 빈혈이 심한 경우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족성 용종증 등이 있습니다.

 

 

오해와 진실

●위염, 위궤양이 오래되면 위암이 된다

결론부터 위염과 위궤양은 위암의 전조로 볼 수 없습니다. 위염의 경우 위축성 위염 중 일부가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돼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궤양은 악성 위궤양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위암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모두 위암에 걸린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됐다고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헬리코박터는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의 다단계 전암병변으로 진행돼 유전자 변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20~30대에 위암에 걸리면 결과가 더 나쁘다

20~30대 젊은 층의 위암환자가 나인 든 환자에 비해 특별히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젊은 환자에서 암세포 형태가 좋지 않거나 위 전체를 침범하는 4형 위암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이 발견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조기위암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내시경 상에서 암이 점막과 점막하층, 즉 얕은 층에서 보일 경우 조기위암이라고 정의하며, 조기위암의 표준 치료에는 암이 있는 부위만 절제하는 내시경적 치료와 위와 위 주위의 림프절을 같이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이 중 내시경 절제술은 위암의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수술할 경우 위는 절제한다

위의 절제 범위는 암의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위 하부에 암이 있으면 위 아래쪽 2/3 정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하며, 위 상부에 암이 있을 경우 위 전부를 잘라내는 위전절제술이 표준 수술 방법입니다. 

 

●위암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

1기의 경우 대부분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해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실시하지 않지만, 2기 이상으로 진단되면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4기 환자의 경우 수술보다는 위암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항암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이 됩니다. 다양한 부작용에도 항암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재발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암, 대장암 수술한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식욕은 떨어지고 체력은 저하돼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따라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암제 투여로 체력이 저하된 경우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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