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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대장암 ; 비만과 대장암은 직접적 연관성 없어요

by 가족 지키미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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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음식을 먹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납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의 각 부위별 암 발생률은 대략 맹장 15%, 상행결장 5%, 횡행결장 10%, 하행결장 3%, 에스결장 29%, 직장 38%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등)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변을 보기가 힘들다
□설사나 변비가 잦아졌다
□검붉은 색의 혈변을 본다
□점액변을 본다
□변을 본 이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것 같다
□소화불량과 구토증세가 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이유 없이 피곤하다
□복부팽만 등의 불편함이 있다
 

2022년 성별·연령별 대장암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17.3만 명(남자 10.2만 명, 여자 7.1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5%입니다.
 

 

원인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전체 대장암의 15~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①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②섬유질 섭취 부족 ③칼슙, 비타민D의 부족 ④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⑤운동 부족 ⑥염증성 장 질환 ⑦대장 용종 ⑧유전적 요인
 

 

증상

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합니다. 진행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소화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이 진행되면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하고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진단 & 치료

①직장 수지 검사 ②대변검사(분혈잠혈 반응검사) ③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④에스 결장경 ⑤대장 내시경 ⑥CT 대장 조열술 ⑦기타(CEA 검사, 복부CT· MRI, MRI, 초음파검사)
 
암의 위치와 진행정도, 해부학적 구조, 환자상태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다릅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을 하면 치료 성적이 아주 좋아서 1기 대장암 환자의 무병 생존율은 95% 이상, 2기에서도 80%가 넘습니다.
 
①결장암의 치료 : 
결장암은 시야나 공간의 제약이 적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해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하거나 암이 커지는 과정에서 장을 막은 경우에는 개복수술이 필요합니다. 결장암에서는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는 2기 초기까지는 수술만으로도 완치율이 90% 가까이에 이릅니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면 보조 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
 
②직장암의 치료 :
직장암은 좁은 골반 안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결장암에 비해 수술 난이도가 높은 반면 인접한 장기가 많지 않아 방사선 치료가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따라서 전이가 없는 진행성 직장암에서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이후 수술을 진행합니다. 또 진단 당시 간이나 폐, 대동맥 주변의 임파절 등으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선행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 크기를 줄인 후 적극적 수술로 완치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해와 진실

●대장 용종은 모두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 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장용종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됐다면 바로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장 용종수와 암 발병률은 비례한다
대장의 용종 수가 많다고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과 연령에 따라서 용종의 수가 많고 적을 수 있습니다. 단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유전자 검사를 권장합니다.
 
●뚱뚱하면 대장암에 잘 걸린다
비만과 대장암의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비만과 대장암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육류나 지방섭취를 즐기는 식습관은 대장암 위험 요인으로 볼 수 있지만, 비만을 단순 연관시키는 어렵습니다.
 
●변비나 치질이 심하면 암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치질을 방치하면 직장암이 될까 걱정하지만 둘은 별개의 질환으로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변비는 대장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의 독성물질과 노폐물들이 대장 점막에 노출되는 시간이 자연스레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유산균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의 적정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변비 개선 등을 위한 섭취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적정 비율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경우 섭취 시 도리어 균형이 깨지기도 합니다.
 
●안색이 어두우면 대장이 위험하다
안색이 창백하다면 대장암 뿐만 아니라 여러 암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진다면 대장암으로 인한 장출혈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적혈구 수가 갑자기 줄어들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호흡이 가빠지면서 현기증이나 의식 소실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얼굴이 금방 빨개진다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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