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 중앙의 공간이 좁아져 허리 통증과 하지에 신경증상을 야기합니다. 척추의 중앙에는 척수가 지나가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척추관이라 하며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신체의 각 부위로 나가게 되는 공간은 추간공이라고 합니다. 척추관과 추간공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등)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뒤로 젖힐 때 아프다
□걷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 쉬었다 가야 한다
□엉치가 빠질듯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서 감각이 무디다
□계단을 내려갈때 다리가 저리거나 아프며, 계단을 올라갈때는 증상이 덜하다
□등과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는 것 같다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며 푹신한 바닥에서는 증상이 덜하다
□잘 때 다리에 쥐가나서 잠에 들기 어렵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예전에 비해 유난히 다리· 발이 시린 증상이 잦아졌다
2022년 환자수는 176만 명(남자 67만 명, 여자 109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1.8%입니다.
원인
①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②뼈의 퇴행으로 골극이 생겨 척추관이 좁아지는 경우
③척추관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④척추뼈가 다른 척추뼈 위로 밀려나는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해 협착이 됐을 경우
증상
주 증상은 대퇴부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입니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터질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앞으로 숙일 때,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걷다가 쉬는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 예방
①보존적 치료
증상이 경미하거나 발병 초기에는 약물치료, 안정, 물리치료, 통증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②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신경학적 결손이 뚜렷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틍증과 간헐적 파행이 지속적이거나 점차 증가하는 경우, 마미 증후군(심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과 함께 마비,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오해와 진실
●척추관협착증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와 다르게 방치할수록 점점 증상이 악화되는 병입니다. 허리에 협착이 있다는 것은 허리가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척추 주변의 인대와 뼈가 두꺼워져서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생기고, 치료하지 않으면 좁아진 부위가 더 좁아져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꼭 수술해야 한다
초기에는 다양한 시술을 통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으로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습니다. 허리나 꼬리뼈에 주사를 맞는 시술을 신경차단술이라 부르며, 꼬리뼈에 카테터를 삽입한 뒤 문제 부위를 치료하는 것을 신경성형술이라고 합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서 척추에 부하가 가해지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포함해 실내 자전거, 수영, 아쿠아로빅처럼 몸의 체중 부하를 줄인 상태에서 운동하는 방법이 적절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참고 운동을 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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