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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오십견 ; 중년층 어깨 통증이 모두 오십견은 아니에요

by 가족 지키미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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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현재까지도 기전이나 치료에 대하여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결견(흔히 오십견 이라고 함)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하여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

□어깨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옷을 입을 때 소매에 팔을 끼우거나 등을 긁기가 어렵다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불편하다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기가 힘들다

□뒷목을 씻기가 힘들고 빗질을 하기가 어렵다

□열중쉬어 등 팔을 옆으로 돌리는 동작이 어렵다

□야간에 특히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눕기가 힘들다

□다른 물체와 팔을 부딪히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처음에는 증상이 가끔씩 나타나다가 좋아지고 아프고를 반복하면서 심해진다

□목과 손까지 통증이 생긴다

□어깨가 아파 밤에 잠을 설친다

 

2022년 성별·연령별 오십견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84만 명(남자 35만 명, 여자 49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3%입니다.

 

원인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 및 운동 부족과 관련됩니다. 노화에 따라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화하여 오십견이 생깁니다. 이외에 어깨관절의 부상이나 입원 등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도 동결견(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제1기(통증기)

①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②통증이 점차 증가하여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에 재한이 생깁니다.

③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제2기(동결기)

①3개월에서 12개월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②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됩니다.

③만성 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제3기

①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을 말합니다.

②통증은 아주 경미해지며, 관절 운동과 관련되는 경우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③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어깨관절 범위를 극복하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④이 기간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난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운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 & 예방

●운동시 반복적 어깨 움직임으로 발생한 동결견

소염제 복용, 냉찜질, 온찜질, 전기자극을 시행합니다.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바깥으로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을 피하고, 어깨를 돌리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힘줄의 석회화로 발생한 동결견

냉찜질, 소염제 복용, 리도카인과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주사를 병변 부위에 놓는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통증이 감소하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당한 범위 내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관절 주머니 유착으로 발생한 동결견

온열 요법, 수동적, 능동적으로 적당한 범위 내의 어깨 운동, 목과 어깨의 등척성 강화 훈련, 시계추 운동, 손가락 벽 기어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동결견은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단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정확한 진찰과 꾸준한 운동 요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와 진실

●중년 어깨 통증은 모두 오십견이다

중년층에서 어깨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오십견(동결견)이라 생각하지만, 무조건 오십견(동결견)으로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오십견이 대표적 어깨 질환은 맞지만, 이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관절염· 목 디스크 등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어깨 통증은 관리만 잘하면 괜찮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중년에 발생하는 어깨 질환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질환에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어깨 힘줄 파열 등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어깨질환은 중년에서만 나타난다

어깨 통증은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여주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팔의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큰 특징은 근력 약화를 동반한 어깨 통증입니다.

 

●굳어진 어깨는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

관절 운동의 원칙은 근육의 과도한 수축이나 통증 유발 없이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그 범위 이상의 운동을 하게 된다면 오히려 손상을 유발하거나 염증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깨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이를 풀기 위한 무리한 근력운동, 통증 심한 마사지 등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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