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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탈모 ; 소중한 내 모발 평생 함께해요

by 가족 지키미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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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탈모증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 탈모 질환이며,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와 모발의 가늘어짐이 특징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진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전과 안드로겐의 많은 생성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

□모발의 두께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

□두피가 가렵고 염증이 생긴다

□두피에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난 것 같다

□머리카락을 일부 당겼을 때 4가닥 이상이 빠진다

□두피를 눌러보면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두피가 말랑말랑하지 않고 딱딱한 편이다

□앞쪽과 뒤쪽 머리카락의 굵기 차이가 크다

□몸의 털이 갑자기 굵어졌다

□남성의 경우 이마 경계선이 밀리면서 이마가 넓어진다

□여성의 경우 정수리 부분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진다

□여성의 경우 파마를 해도 잘되지 않고, 금방 풀린다

 

2022년 성별·연령별 탈모 환자수 분포 (단위:명)

 

2022년 환자수는 24.7만 명(남자 13.7만 명, 여자 11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5%입니다.

 

원인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머리의 발생에는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성형 탈모에서도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임상적으로 그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하여 탈락되어 발생합니다.

 

증상

탈모는 임상적으로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 탈모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흔성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털의 85~90%는 성장기에 나며, 나이가 들면 성장기 모낭의 수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10~15%의 모낭이 퇴행기나 휴지기에 있어 평균 50~60여 개 정도의 머리털이 빠집니다. 이 정도 모발이 빠지는 상태는 정상이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①대머리

남성형 탈모증을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남성형 탈모증은 성장기 모낭의 성장 기간이 단축되어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낭 수와, 그에 대한 성장기 모낭 수의 비율이 감소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모낭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a-환원 효소에 의해 DHT로 변하는데, 이 DHT가 모낭 변화를 유도합니다. 집안에 대머리가 있는 사람, 특히 양쪽 부모가 모두 대머리인 경우는 자식에게 대머리를 물려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여성에게도 대머리가 발생합니다. 여성 탈모는 대체로 늦게 시작되고, 정수리 쪽이 빠지며, 남성보다 탈모 정도가 약합니다.

 

②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자각 증상 없이 여러가지 크기로 (둥글거나 타원형)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머리털에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수염, 눈썹이나 속눈썹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털 전체가 빠지거나(전두 탈모증),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질 수(전신 탈모증) 있습니다. 한 개 또는 몇 개의 탈모반은 보통 4~12개월 후에 다시 나타나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가을철 탈모

가을철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는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의해 시달려온 모발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량으로 빠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을에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남성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성을 방해하여, 모근을 에너지 부족 상태로 만듭니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치료 & 예방

①먹는 치료제 (경구용)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피나스테리드(MSD의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GSK의 아보다트)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치료제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약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며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두타스테리드도 1일 1회 복용하지만 캡슐 내용물에 노출되면 구강 인두점막(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의 하나인 인두의 안을 덮고 있는 점막층)의 자극을 초래할 수 있어 씹거나 쪼개지 않고 통째로 복용을 해야 합니다. 두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이 두성분은 소아 또는 여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깨지거나 부서진 알약을 만질 경우 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돼,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②바르는 치료제 (외용액)

두피에 바르는 외용액 치료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확장제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사용됩니다.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약 0.5~1㎖를 1일 2회 두피에 발라 관리하면 됩니다. 해당 치료제는 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사용을 중단할 경우 3~4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파트라디올의 경우 남성호르몬 억제제로 경증의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에 사용됩니다. 1일1회, 한 번에 약 3㎖를 도포한 뒤 약 1분간 마사지하며 약물이 흡수되도록 해야 합니다. 탈모 증상이 개선되면 2~3일에 1회로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 두 치료제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18세 미만은 이 두 성분의 투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③주사 치료제

주사 형태의 치료제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종류인 베타메타손이 있습니다. 베타메타손의 경우 원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며 국소 부위에 주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함영증 효과와 면역억제 효과가 있지만 종류 및 제형 등에 따라 용법이 달라 전문가의 처방이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오해와 진실

●건강한 두피가 중요하다

세균이 두피나 모낭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머리를 깨끗이 감고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보다는 샴푸하는 게 좋습니다. 뜨겁고 습한 환경은 두피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열 파마나 고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방향 가르마는 탈모의 원인이다

가르마를 타면 모발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눕게 되니 두피가 잘 보이게 되는 면이 있을 뿐 탈모와는 무관합니다. 다만 머리를 엄청 당겨서 묶는 것을 반복하면 견인성 탈모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피마사지기로 자극을 주면 좋다

모낭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영양공급을 한다고 두피마사지를 하는데 이것으로 탈모가 치료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빗이나 마사지기로 과하게 때리거나 자극을 주면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어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가발이나 모자를 쓰면 탈모에 영향이 있다

일반적인 모자의 경우는 괜찮으나 꽉 조이는 헬멧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가발을 오래 쓰면 눌리는 부위나 가발의 똑딱이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산을 하면 여성도 탈모가 시작한다

출산 후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출산 후 휴지기 탈모증이 오는데 임신 동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이 출산 후 한 번에 빠지는 것으로 일시적이며 회복됩니다. 

 

●다이어트하면 탈모가 온다

단기간에 10㎏ 정도의 심한 체중 감량을 한다면 일시적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무관하고 일시적 휴지기 탈모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흡연하면 탈모가 심해진다

흡연이 탈모와 큰 관련성은 없습니다. 흡연 자체가 탈모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미세혈류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탈모 환자는 금연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져 비듬이나 지루성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이 유발돼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샴푸 또한 탈모개선 효과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샴푸로 매일 감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하다 멈추면 더 빨리 탈모가 진행된다

먹거나 바르는 약물을 이용해 꾸준히 치료를 시행하면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져 많은 양의 모발이 빠져 탈모가 빨리 진행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에 의해 느려졌던 진행속도가 다시 시작하는 것일 뿐 탈모 진행 자체가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발이식하면 탈모 걱정 안해도 된다

모발이식수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리 양옆과 뒤쪽 모발을 탈모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로, 이전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자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식받지 않은 기존 모발에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모발이식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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