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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예방

폭염으로 인한 건강질환 ; 생명에 위협이 될 있어요

by 가족 지키미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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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은 여름 더위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고, 기온도 전년도처럼 40도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열사병 (Heat Stroke)

정의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으면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을 상실하여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합니다. 이를 열사병이라 합니다.;

 

원인

열사병은 더운 날씨에 구보 등 군사 훈련을 받는 군인, 실외 스포츠나 장거리 마라톤 등을 하는 운동선수, 용광로 등 고열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등 태양에 직접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뜨거운 차 안, 찜질방 등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노인, 소아, 만성 질환자에게 잘 발생합니다.

 

증상

열사병이 나타나기 직전에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의식이 저하되고, 몸은 뜨겁고 건조하며 붉게 보입니다. 호흡이 얕고 느리며, 혈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더운 환경에 장시간 있다가 발생한 열사병은 진단 당시 땀이 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연관된 열사병은 땀이 나는 상태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대처 및 치료

병원에 가기 전에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기도 유지와 호흡 보조를 해주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기 위해서는 증발 현상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의복을 제거하고 선풍기를 쐬어 주거나, 분무기로 피부에 25℃ 정도의 물을 뿌려주거나, 큰 혈관이 지나가는 서헤부, 목, 겨드랑이 부위에 아이스팩을 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중심 체온(흔히 항문 체온 측정)을 관찰해가며 지속적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기도 유지, 호흡 보조, 산소 공급 등을 시행합니다. 환자가 경련을 하는 경우에는 항경련제를 투여합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비교 (한양대병원 참조)

 

 

열탈진 (Heat Exhaustion)

정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 과도하게 손실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된 상태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열사병(Heat Stroke)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원인은 고온 환경에서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심혈관질환자, 야외 근로자는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증상

주요 증상은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구토, 근육경련, 식은땀, 피부 창백, 맥박 증가, 혈압 저하 등이며, 체온은 37~40도 사이로 상승합니다. 피부는 촉촉하거나 차가울 수 있지만, 체내는 이미 열에 지친 상태입니다.

대처 및 치료

대처 방법으로는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냉방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애야 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하거나 벗기고, 찬물로 몸을 닦거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춥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 등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의식이 혼미하거나 구토가 심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열사병과 열탈진 비교 (한국청소년활동진흥회 참조)

 

열경련 (Heat Cramps)

정의

고온 환경에서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을 한 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염분(나트륨 등 전해질)이 급격히 손실되어 발생하는 근육 경련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 군인, 건설 현장 근로자, 야외 노동자에게 흔히 발생하며, 특히 더운 날씨에 수분만 보충하고 염분 섭취가 부족할 때 잘 생깁니다.

 

원인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하거나 운동하면서 많은 땀을 흘리고, 그에 따른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땀에는 물뿐 아니라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대로 보충하지 않으면 근육 신경 전달에 이상이 생겨 경련이 유발됩니다.

 

증상

주로 복부, 팔, 다리 등의 근육에 갑작스럽고 통증을 동반한 경련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경련 부위는 단단하게 뭉치며, 통증은 짧게 반복되거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탈수로 인한 피로, 약한 맥박, 식은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처 및 치료

활동을 즉시 멈추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 뒤,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분과 함께 염분이 포함된 음료(스포츠 음료 등)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 있는 부위는 가볍게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해주고, 차가운 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열탈진 또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열실신 (Heat Syncope)

정의

무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꿨을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발생하는 실신상태입니다. 이는 더위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겹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깁니다. 특히 노약자,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 탈수 상태의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원인

무더운 날씨에 오래 서 있거나, 갑자기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또한 과도한 땀으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손실은 혈압을 더욱 낮추고 실신 위험을 높입니다. 에어컨 없는 밀폐된 공간, 혼잡한 장소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두통, 시야 흐려짐, 식은땀, 피부 창백, 심한 피로감과 함께 실신(의식 소실)이 일어압니다. 대부분은 수 분 내에 의식을 회복하지만, 넘어지며 다치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 맥박이 약하고 빠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저혈압 상태가 동반됩니다.

 

대처 및 치료

즉시 실신한 사람을 바닥에 눕히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이 뇌로 잘 흐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면 천천히 앉히고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켜 체온을 안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5분 이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 반드시 응급실에 이송해야 합니다.

 

 

햇빛화상, 일광화상 (Sunburn)

정의

자외선(UV)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 세포가 손상되며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 오랜 시간 보호 없이 피부를 노출하면 표피의 DNA가 손상되며, 이로 인해 붉어짐, 따가움, 통증,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름철 해변,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잦을 때, 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에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

자외선 중 UVB가 주된 역할을 하며, 이는 피부 표층에 영향을 미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킵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강한 햇빛을 받으면 위험성이 크며, 피부색이 밝거나 민감한 사람, 선크림을 바르지 않거나 적절히 차단하지 않은 경우 특히 더 취약합니다.

증상

노출된 부위가 붉게 변하고 따가우며, 시간이 지나면서 화끈거림, 부기, 통증이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에는 물집(수포)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고, 오한, 발열, 탈수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햇빛 화상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특히 흑색종) 발생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대처 및 치료 

먼저 햇빛 노출을 즉시 중단하고 피부를 찬물로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물 샤워나 찜질, 냉타월 등을 활용하며, 자극적인 비누나 스크럽은 피합니다. 그 후 알로에젤, 수분크림, 진정용 로션 등을 바르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하고, 수포가 생겼을 경우에는 절대 터뜨리지 말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도록 두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화상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 연고 또는 진통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햇빛화상 자외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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