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예방

꽃가루 알레르기 ; 봄철 고통 유발자

by 가족 지키미 2025. 4. 23.
반응형

꽃가루와 알레르기

꽃가루는 우리나라 국민 중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가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원인(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물질 중 하나이며(출처: 국민영양조사(보건복지부, 2018), 청소년건강행태조사(보건복지부, 2018)), 알레르기 결막염과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란 유해하지 않는 이물질(allergen)에 대해서도 우리 몸이 항체(IgE)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이물질이 유입되었을 때 해당 항체가 히스타민을 분비하며 혈관 확장, 기도 수축, 피부(혈관) 부종,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항원-항체 면역과잉반응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국토녹화와 주거 환경 개선이 잘 되어진 선진국에서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환자 비율도 높아, 이미 오래전부터 대기오염, 미세먼지와 함께 공중보건학적으로 관심이 높은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작고 가벼우면서 건조하여 바람이 꽃가루를 옮깁니다.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므로 대부문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한국의약통신 그림 참조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1)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물 같은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고,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하며,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막힙니다.

 

2)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눈이 심하게 가려워져서 눈을 비비게 됩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3)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기면 공기 중의 꽃가루가 노출된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과 같은 부위에 닿아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집니다. 전신 피부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기도 하고 전부터 있던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4)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입니다.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동반됩니다.

 5) 이외에 피로감, 집중력 저하, 후각 기능 감퇴 현상 등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세는 대부분 아침에 심해집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1) 알레르기는 개인에 따라 어떤 꽃가루가 말썽을 일으키는지 알레르기 피부시험 혹은 혈청 내 항체검사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꽃가루는 크기가 커서 코에서 대부분 걸리므로 폐로는 잘 안 들어가 주로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일으키지만 때로는 천식 증상을 일으켜서 위독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고 특히 크로몰린 등과 같은 것을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 시작되기전 2~4주부터 계절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면 어려움 없이 지날 수 있습니다.

 

3)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심할 때 원인 꽃가루를 3~5년간 규칙적으로 몸에 주사해주는 면역치료법도 도움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생활습관

1) 실내 공기 정화 :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중의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2) 실내 청소 : 주기적으로 실내 바닥, 침구류와 가구를 청소합니다.

 

3) 침구 세탁: 침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섭씨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합니다.


4) 야외 활동 시간 조정: 꽃가루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인 늦은 오후나 비가 온 직후에 야외 활동을 계획합니다.


5) 마스크 착용: 외출 시 마스크,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하여 꽃가루 흡입과 접촉을 줄입니다.


6) 옷 털기: 외출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어 외부의 꽃가루를 실내로 들이지 않습니다. 현관에 겉옷을 보관하는 상자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7) 개인위생: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옷을 바로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습니다. 또한, 자기 전에 샤워하여 침구에 꽃가루가 묻지 않도록 합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참조

 

 

한국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식물

한국의 알레르기 유발 식물에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삼나무, 돼지풀(두드러기 쑥), 쑥, 환삼덩굴, 잔디, 우산잔디 등이 있습니다.

 

참나무

전 세계 6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은 26개종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참나무 꽃가루는 우리나라 내륙을 기준으로 4월 초순부터 조금씩 날리기 시작해서 5월 하순까지 날립니다.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이 절정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환자들께서는 이 기간에 회피나 대증 요법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야 합니다.

 

자작나무

자작나무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약 60종 정도이며, 국내에는 약 8종이 보고되고 있는데 대표적 수종은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이 있습니다. 4~5월에 자갈색의 꽃이 핍니다.

 

오리나무

오리나무속 식물은 전 세계에 약 25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약 6종이 있는데 대표적 수종은 오리나무 물오리나무(산오리나무)가 있습니다. 산의 계곡 부분이나 비옥한 하천유역 계곡 정체수가 있는 호수 등지에서 잘 자랍니다. 서울지역에서는 북한산 우면산, 청계산 계곡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삼나무

삼나무속은 국내 1종만 서식합니다. 상록침엽교목으로 높이 약 40여m에 이르고 수형은 원추형입니다. 1924년 일본에서 도입된 이래 남부지방 조림 수종으로 식재되었고 제주도에 집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돼지풀(두드러기 쑥)

돼지풀속 식물은 북미, 유럽, 아시아에 약 43여 종이 있고 국내 2종, 12 변종이 있습니다. 높이는 1m 정도로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쑥잎과 비슷한 모양을 보이며 꽃은 8-9월에 황록색으로 핍니다. 봄에 비가 많이 오고 가을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되면 꽃가루 양이 많아집니다.

 

쑥속 식물은 전국 산야지, 초원, 길가 언덕, 둔지 등에 흔히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7-9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핍니다.

 

환삼덩굴

환삼덩굴속 식물은 북반구에 약 3종이 있으며 국내에는 2종이 있습니다. 환삼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 초본으로 꽃은 암수 딴그루이며 수꽃이삭은 원추화서, 암꽃이삭은 이삭화서이며 8-9월에 개화합니다.

 

잔디

잔디속에는 세계적으로 10종 국내에는 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 각처의 산, 들, 해안가나 물가 등에서 나는 다년초로 잔디, 금잔디, 비단잔디는 주로 조경용이나 골프장의 페어웨이, 러프, 티그라운드 등에서 사용되며, 갯잔디, 왕잔디 등은 강가나 해안지대에서 자생합니다.

 

우산잔디

아프리카가 원산인 우산잔디속 식물은 전 세계에 약 10여 종이 분포하는데 국내에는 1종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가에 자생하는 다년초로 약 20cm의 키에 줄기는 곧게 서며, 끝부분이 3-7개의 가지가 우산대모양으로 갈라져 우산잔디라 불리며 6-8월에 개화합니다. 

 

꽃가루 달력

1) 꽃가루 달력은 ①자료기간 2014~2024년, ②대상지역 : 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 ③수종 13종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 관측 값을 통계 처리함으로써 생물계절 관점에서 꽃가루 날림시기를 제시하였습니다. 기온, 강수량, 일조에 따라 제시된 기간보다 1~2주 빨라지거나 느려질 수 있습니다.

 

지역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