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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

치매 치료제 현황

by 가족 지키미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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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두헬름, 2023년 레켐비, 2024년 키썬라가 알츠하이머 영역에서 상업화된 치료제로 등장했습니다. 아래에서 치료제별 효능, 부작용, 가격, 승인여부 등을 비교 검토해 보겠습니다.

 

아두헬름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2021년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두헬름은 높은 ARIA 부작용 발생률로 인해 상업화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였습니다. EMA(유럽 의약청)에서는 부작용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고, 미국 의료계에서도 처방을 거부했습니다. 개발·생산 회사인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상업화를 포기했습니다.

●ARIA 부작용 :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인 아두카누맙, 레카네맙, 도나네맙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일부 환자에서 두통, 어지럼증, 착란, 경련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키썬라(일라이릴리) / 레켐비(바이오젠, 에자이)

 

레켐비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2023년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습니다. 레켐비는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약물로 아두헬름의 개량된 형태입니다. 

●레켐비는 뇌부종, 뇌 소혈관 출혈 등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FDA(미국식품의약국)도 레켐비의 판매를 승인하며 경고했습니다. 또한 레켐비의 비용이 너무 비싸 효과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키썬라

●FDA(미국식품의약국)는 2024년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을 승인했습니다. 도나네맙은 키썬라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초기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나네맙은 항아밀로이드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약물로,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을 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나네맙은 심각한 부작용 위험도 있어, FDA는 뇌출혈 등의 위험 경고를 라벨에 포함시켰습니다. 임상시험 참가자의 약 25%에서 MRI 스캔상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습니다.

 

레켐비와 키썬라 비교

레켐비와 키썬라 비교

레켐비와 키썬라 모두 뇌 속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서 뭉쳐지는 것을 막는 치료제입니다.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덩어리를 이루면서 신경세포에 손상을 줍니다. 특히 키썬라는 리켐비에 비해 인지능력 저하를 늦추는 효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미 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별도로 2023년 12월 키썬라의 한국 임상3상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임상시험을 2027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키썬라 한국 출시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약을 처방하는 전제 조건인 검사가 고가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면 이용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MRI보다 아밀로이드 PET검사가 진단 정확도가 높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사용여부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PET촬영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120~160만원으로 정기적으로 검사하기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PET(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 뇌에 침착된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기존의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PET 검사의 경우 아밀로이드에만 반응하는 특수 물질을 체내로 주사하여 뇌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뇌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의 아밀로이드가 침착되어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치매 의심 환자에게 PET 검사가 필수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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