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건성안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안구 표면에 충분한 윤활작용을 하지 못하거나 또는 안구 표면의 염증으로 눈물 생성이 억제되어 불편감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쇼그렌 증후군이나 눈물샘 질환, 눈물샘 폐쇄 등에 의해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꺼풀의 형태나 마이봄샘 기능 이상 등으로 지질 분비가 감소하면서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구의 염증으로 인해 눈물샘에서 눈물의 생성이 감소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안과) 의료진 설명을 참고하였습니다.
자가진단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진다
□비눗물이 들어간 것처럼 눈이 화끈거린다
□눈이 쉽게 피곤하고 자주 충혈된다
□실처럼 끈적한 눈곱 등 분비물이 발생한다
□자고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다
□눈꺼풀이 무겁고 눈이 시릴 때가 많다
□빛에 민감하고 자주 눈이 부시다
2022년 환자수는 237만 명(남자 79만 명, 여자 158만 명)입니다. 2018~2022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입니다.
원인
①노화 :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나 눈물의 상태가 변합니다.
②동반 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비타민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③만성 결막염 :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집니다.
④갑상선 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눈이 커져서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⑤여성호르몬 감소 : 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눈물 생성이 줄어듭니다.
⑥약물 복용 :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와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등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때문에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⑦환경 요인 : 건조한 환경· 연기·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무의식 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증상
안구건조증 증상으로는 눈의 자극감,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할 작열감, 침침하다고 느끼는 눈의 불편감, 가려움, 눈부심,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눈을 감고 있으면 다소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집중하여 눈을 사용할 때 심해집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햇빛이 강렬한 곳· 공기가 탁한 곳 등에서 심해지고, 오후로 갈수록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 예방
①인공눈물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 주는 약물로 안구건조에 의한 시력감소나 각막손상 등을 막아줍니다. 히알루론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히프로멜로스, 전해질 성분 등이 사용되며, 그 밖에 트레할로스, 플리소르베이트, 카보머, 라놀린 등의 성분이 사용됩니다. 이들 성분은 단일제 혹은 복합제의 형태로 사용되고 점안액, 겔제, 연고제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②염증 치료제
안구 표면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눈물샘에서 눈물의 생성을 차단하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경우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리피테그라스트는 결막 내 염증의 원인이 되는 매개물질들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③눈물 분비 촉진제
눈물 생성의 부족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 눈물 분비 촉진제가 사용됩니다. 디쿠아포솔은 대표적인 눈물 분비 촉진제로 결막의 P2Y2수용체에 작용하여 눈물 분비를 촉진하고, 술잔세포에서 점액의 분비를 증가시켜 눈물막을 안정화시키고 결막이 손상된 것을 개선합니다.
벤잘코늄이 렌즈에 착색될 수 있으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벤잘코늄이 보존제로 함유된 점안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공눈물의 경우 보존제가 들어 있는 제품은 1일 6회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6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1회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인공눈물 겔제나 연고제는 안구 표면에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일시적인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점안액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약물이 오염될 수 있으니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염증 치료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의 경우 눈에 활동성 감염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해와 진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좋지 않다
오히려 인공눈물을 넣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져 눈물의 분비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안구건조증 원인이다
눈의 깜빡임은 각막에 산소와 눈물, 영양분을 공급하는 움직임입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작은 화면을 오랜 시간 보게 되면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집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몸속에 들어온 알코올이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눈물이 빨리 마르게 됩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금주입니다.
●안구건조증은 시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눈이 건조하면 피로가 쌓이고 이물질이 늘어나 눈물막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해 초점이 흐려지거나 보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찬바람에 눈물 나면 안구건조증이다
건조한 눈에 자극이 되어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물이 계속 고여 있거나 흐르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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